참가 작가
히라노 게이치로 소설가 일본
1975년 아이치 현에서 태어났다. 한 살 때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가족 모두가 어머니의 고향인 후쿠오카현으로 이사를 갔다. 일찍부터 토마스 만이나 보들레르 등의 영향을 받았으며 교토대학교 법학부에 다니던 중에 1998년 일본의 대표적인 문예지 《신조(新潮)》에 투고한 첫 소설 『일식(日蝕)』이 권두소설로 실리면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1999년에는 『일식』으로 아쿠타가와상을 받으면서 일본 열도를 `히라노 열풍`에 휩싸이게 했다. 대학생이 일본문학 최고권위의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것은 23년 만의 일이다. 『일식』은 해박한 지식과 화려한 한문적(漢文的) 문체를 통해 유럽 중세 시대를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2002년에는 2월 혁명을 전후로 한 19세기 파리를 배경으로, 쇼팽과 드라크루와 등 예술가들을 통해 근대 유럽의 지성사를 면밀한 고증과 풍부한 문학적 상상력으로 그려낸 대하소설 『장송(葬送)』을 발표했다. 죽음, 기억, 언어, 에로티시즘 등 일관된 주제들을 각각 완전히 다른 기법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그의 작품들은 프랑스, 한국, 대만, 러시아, 스웨덴 등에 번역, 소개되고 있다. 2004년에는 일본의 문화교류사절로 1년 간 파리에 체류하며, 유럽 각지에서 활발하게 강연활동을 했다.
참가 프로그램
원탁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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