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 작가
알리사 발저 소설가 독일
“스무 살 때 뉴욕에서 시각예술을 공부했다. 주로 그림을 그렸다. 큰 규모의 추상 유화 같은 것들. 6년 후 유럽에 돌아와서는 소묘에 초점을 두기 시작했다. 규모와 재료를 모두 바꿔서 볼펜으로 작은 인간상을 그리곤 했다. 이것이 일종의 이야기하기라는 것을 깨닫고 그 이야기들을 적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펴낸 세 권의 책은 이미지와 텍스트를 결합시키고 있다. 아주 강력한 결합이라고 생각된다. 주제 면에서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자신들이 어떤 사람인지 본인들에게 하는 이야기에, 그리고 이런 이야기가 그들의 삶에 다시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심이 있다. 지금까지 책을 세 권, 희곡을 두 권 냈다. 첫 작품은 그림책 『꿈의 결혼(Traumhochzeit)』(1990)인데 크고 화려한 그림이 실린 소설이다. 다른 두 권은 단편으로, 「이것은 내 이야기의 전부가 아니다(Dies ist nicht meine ganze Geschichte)」(1990)와 「세상의 작은 절반(Die kleinere Hälfte der Welt)」(2000)이란 제목으로 모두 로볼트 출판사에서 나왔다. 여기에도 이미지가 실렸으나 삽화라기보다는 글 자체에선 찾을 수 없는 무언가를 더해주는 작은 소묘들이다. 나의 작품들은 전통이나 관습이 사라지고 개개인이 각자 결정을 하며 자기만의 판단을 내려야 하는 시대에 사람 사이, 남녀 사이의 관계, 몸, 현대의 도시생활 등을 다루고 있다.
작가이자 번역가로 활동하는 알리사는 1961년 생으로 빈과 뉴욕에서 미술을 공부했다. 1992년에 베티나 폰 아르님 문학상과 잉게보르그 바흐만 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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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탁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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