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 작가
올가 토카르축 소설가 폴란드
공항 출입국관리소에서 어떤 종류의 책을 쓰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면 답하기가 힘들다.
“소설하고 이야기를 써요.” 내가 말한다.
“어떤 종류의 소설이죠?” 관리가 묻는다. “스릴러? 로맨스?”
나는 대답한다.
“특이한 책이요.”
그럼 그들은 만족해하는 듯 하다.
1962년에 태어난 올가는 폴란드 남쪽 시골에 파묻혀 살며, 현재 폴란드에서 가장 두터운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작가로, 현대 사회에서 인간이 겪는 소외의 고통을 예리하면서도 섬세한 시각으로 포착해 데뷔 초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1993년에 발표한 첫 장편소설 『책 속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여행(Podróż ludzi księgi)』이 폴란드 출판인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2년 뒤인 1995년에는 20세기 초 폴란드의 프로이센 점령지역인 브로츠와프를 배경으로 한 소설 『E.E』를 발표했다. 같은 해에 발표한 장편소설 『선사시대, 그리고 또 다른 시간들(Prawiek i inne czasy)』은 그녀의 대표작으로 일컬어지고 있으며 폴란드 최대의 문학상인 ‘니케 문학상’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1997년에는 40살 아래의 젊은 폴란드 작가들에게 주는 코시치엘스키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98년에는 소설집 『옷장(Szafa)』을 펴냈고, 역시 같은 해에 발표한 장편소설 『낮의 집, 밤의 집(Dom dzienny, dom nocny)』은 또 한 번 니케 문학상 후보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2년에는 그녀의 작품을 독일어로 번역한 에스테르 킨스키와 함께 베를린시가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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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탁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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