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났다. 1974년부터 대기업 노동자로 일하며 노동현장을 문학으로 형상화한 시 「지옥선」을 《민중시》(1984)에 발표하며 노동문학에 발을 들였다. 대기업 노동자출신 작가로 큰 관심을 받았으며 박노해 등과 함께 1980년대 노동시를 대표하는 시인 중 한 사람이다. 시집 『만국의 노동자여』, 『동트는 미포만의 새벽을 딛고』, 『인간의 시간』, 『길은 광야의 것이다』 등이 있다. 이산문학상, 만해문학상, 오장환문학상, 임화문학상, 대산시문학상 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