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건국대학교에서 국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9년 계간 《문학과지성》에 「담배를 피우는 시인」외 4편을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첫 시집 『또 다른 별에서』를 비롯하여 총 13권의 시집을 출간했다. 시집으로 『아버지가 세운 허수아비』(1984), 『어느 별의 지옥』(1987), 『우리들의 음화』(1991), 『나의 우파니샤드, 서울』(1994), 『불쌍한 사랑 기계』(1997), 『달력 공장 공장장님 보세요』(2000), 『한 잔의 붉은 거울』(2004), 『당신의 첫』(2008), 『슬픔치약 거울크림』(2011), 『피어라 돼지』(2016), 『죽음의 자서전』(2016), 『날개 환상통』(2019) 등이 있다. 산문집으로 『않아는 이렇게 말했다』, 『여자짐승아시아하기』, 시론집 『여성이 글을 쓴다는 것은』, 『여성, 시하다』 등을 펴냈다. 또한 『김혜순 시선』(2008), 『전 세계의 쓰레기여 단결하라!』(2011), 『슬픔치약 거울크림』(2014), 『돼지라서 괜찮아』(2014), 『불쌍한 사랑 기계』(2016), 『죽음의 자서전』(2018) 등이 영어로 번역되었다. 김수영문학상, 현대시작품상, 소월시문학상, 미당문학상, 대산문학상, 이형기문학상, 대한민국 예술상, 스웨덴 시카다상, 삼성호암상 등을 수상했으며, 2019년 캐나다 그리핀 시 문학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