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 알자라는 1956년 다마스쿠스에서 태어난 시리아계 영국 시인이다. 80년대 초반에 망명 생활을 시작하여 1986년 런던으로 이주하였다. 현재 아랍어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시인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여러 문학잡지를 창간했으며 16종의 시집을 내어 아랍 세계 곳곳에서 상을 받았다.
알자라의 시는 신화, 민화, 전설과 같은 문화적 근원을 제시하는 동시에 형이상학적 고민과 심오한 존재론적 질문(최근 시리아 내전으로 인한 난민 위기를 포함)을 돌아본다. 2008년 『더 필로우 북 The Pillow Book』으로 국가 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2000년에 공동 설립한 ‘아부다비 아랍 지리 문학 센터(The Centre for Arabic Geographical Literature in Abu Dhabi)’가 여행 문학의 보존, 전파 및 인지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세이크 자에드 도서상(Sheikh Zayed Book Award) 출판·기술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