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1년생의 프랑스 시인이자, 파리8대학 명예교수이며, 시 전문지 《포에지(Po&s'I)》의 부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으로는 『잃다(Perdre)』(1979), 『여기에(Ici)』(1986), 『공기(l’Air)』(1997), 『신분증명서(Papier!)』(2007)등이 있으며, 『사람이 살지 않는 사막 (Un grand déser d’homme)』 (1991), 『내가 외친다면.. 누가?(Qui? si je criais…?)』(2007) 등 다수의 평론집을 집필했다. 파리 8대학 교수로 재직하던 1990년대 후반, 한국인 제자들을 통해 한국시의 세계를 접한 뒤 곧바로 매료되었다고 밝힌 무샤르 시인은 이후 프랑스에서 한국시 전도사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이후 그는 제자들과 함께 한국의 주요 시인들의 작품을 번역하여 1999년 Po&sie 88호에 한국시 특집호를 게재한 바 있으며, 2012년에 또 한 차례 한국시 특집호를 기획하여 30여명에 달하는 시인들을 소개하기도 하였다. 아울러 그는 한국시의 번역자로도 활동하고 있는데, 지난 2012년에는 기형도 시인의 『입 속의 검은 잎 (Une feuille noire dans la bouche, Circé)』을 직접 번역하여 출판하였으며, 김혜순 시인의 작품을 번역 출판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