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네사 스프링고라는 1972년 파리에서 태어나 소르본 대학교에서 현대문학을 전공했다. 2003년 프랑스국립시청각연구원(Institut National de l'Audiovisuel)에서 작가 일을 시작했다. 그 후 2006년 쥘리아르 출판사에 들어가 편집 어시스턴트로 근무하며 다큐멘터리 『표류 Dérive』와 텔레비전 시리즈 『일상 Quotidien』 등의 각본을 썼으며 2019년 쥘리아르 출판사의 대표로 임명되기도 했다. 2020년 자전적인 회고록 『동의』를 발간하며 유명한 작가인 가브리엘 마츠네프가 가한 미성년자 성적 학대를 폭로하였다. 14살의 자전적인 기억과 증언을 바탕으로 한 『동의』는 당시 마츠네프를 비롯한 프랑스 사회의 위선을 고발하며 문단 미투 운동의 시작을 연 문제작으로 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