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에 태어난 마야 룬데는 자기 세대 노르웨이 작가 중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녀의 책은 전 세계 40개 언어로 번역되어 240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리사 아이사토(Lisa Aisato)의 삽화를 담은 『스노우 시스터』 (2018)는 지난 수십 년 동안 노르웨이가 이룬 가장 중요한 문학적 성과 중 하나로 세계 각지의 출판사에 빠르게 판매되었다. 성인 독자를 대상으로 쓴 그녀의 첫 번째 소설 『벌들의 역사』 (2015)는 노르웨이서점협회에서 선정한 올해의 작품상(The Norwegian Bookseller’s Prize)를 비롯하여 다수의 국제 문학상을 휩쓸었다. 이 작품은 2017년 독일에서 종합 베스트셀러로 떠오른 후 《슈피겔 Der Spiegel》지의 공식 베스트셀러 목록에 3년 연속 머물렀다. 마야 룬데는 작가로 데뷔하기 전에 시나리오를 썼던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텔레비전 프로그램 및 영화의 대본을 썼다. 그중 국제무대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한 『더 크로싱 The Crossing』 (2020)은 그녀에게 많은 호평을 안겨준 동명의 아동 도서를 원작으로 한다. 그녀는 오슬로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미디어 전문가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12권의 아동·청소년 도서 및 3권의 소설을 출간했고, 『기후 4부작 Climate Quartet』의 마지막 작품을 2022년에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