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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마주보다] 분열과 적대를 넘어
적대와 혐오, 분열과 갈등이 켜켜이 쌓여 있는 현실 속에서 실감되는 것은 경계 넘기의 어려움입니다. 전성태의 소설은 차별과 위계가 새겨진 현실 속에서 우리의 마음이 무엇을 넘지 못하는지를 섬세하게 들여다봅니다. 아흐메드 사다위의 소설은 저널리즘 기법과 결합한 독특한 환상에서 전쟁과 테러의 참상을 리얼하게 포착합니다. 두 작가가 나눌 대화를 통해 분열과 적대의 장벽을 끈질기게 탐색하는 서사의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