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위화는 1960년 중국 저장성에서 태어났다. 1983년 단편소설 「첫 번째 기숙사」를 발표하며 작가의 길에 들어선 그는 초기 실험성 강한 중단편소설을 잇달아 발표하며 중국 제3세대 문학의 기수로 우뚝 섰다. 1993년 발표한 장편소설 『인생』은 장이머우 감독을 통해 동명의 영화로 만들어져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그 다음 발표한 『허삼관 매혈기』는 출간 후 10년간 가장 많이 판매된 중국소설로 선정되었다. 이후 중국 현대사회를 예리하게 그려낸 『형제』, 『제7일』을 잇달아 발표하며 중국 사회에 첨예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2021년, 8년 만에 발표한 『원청』은 위화의 첫 번째 전기傳奇소설로서 그해 중국문학계의 중대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모옌, 옌롄커와 함께 중국 3대 현대 작가로 꼽히는 그의 작품은 전 세계에 45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