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2020 서울국제작가축제
내일을 쓰다
잠들기 전, 우리는
때로 내일을 걱정하며 불안해하고
또 때로 내일의 모험을 기대하며 두근거립니다.
잠에서 깨어나면 내일은 또 저만치 달아나 있지요.
오늘 우리의 삶은
어제 우리가 생각했던 내일과
얼마나 달라져 있나요?
우리는 내일의 삶에 가닿을 수 있을까요?
어제의 내일이었던 오늘의 문학은,
어제의 불길한 예감과 기이하고 황홀했던 꿈으로
무엇을 엮어가고 있었을까요?
내일과 내일의 내일을, 또 그 내일의 내일을.
거기에서 만날 낯선 우리의 얼굴들.
이 낯선 얼굴들을 여러 먼 곳에서
여러 다른 언어로 그려온
작가들과 만나는 시간,
2020년 서울국제작가축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