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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디즈니

  • 시인
  • 호주

“줄곧 소문자와 자유형식을 고수하는 댄 디즈니의 시는 경험과 감각의 유한성과 세상을 알아나가는 과정의 가능성 혹은 불가능성을 때로는 쓴웃음으로, 때로는 자기비하로, 때로는 진중함으로, 때로는 아이러니로 풀어 나간다.”
– 케이트리오나 오라일리, 포에트리 잘츠부르크 리뷰(Poetry Salzburg Review)

시 창작 이외에 떠도는 것이 인생 최고의 기쁨이라고 말하는 댄 디즈니는 객지에서 기이한 체험을 많이 한 편이다. 카사블랑카 항구에서 늑대굴 속 사냥감이 된 기분을 느꼈고, 풍랑이 몰아치는 북서부 아일랜드 섬의 왕과 밤새 술을 마시기도 하였으며, 러시아인 순례자 300인과 백해를 건너다 다같이 뱃멀미에 시달리기도 했다. 프라하가 체코슬로바키아의 수도였던 시절 경찰에게 체포를 당했고, 터키, 벨라루스, 라오스 국경에서 이민검사관에게 심문 받기도 했다. 임마누엘 칸트 동상 발치에서 사복경찰이 마약 단속하는 현장을 목격하였고, 마르틴 하이데거의 슈바르츠발트 오두막 문 앞에 앉아 비를 맞기도 했다. 호주 산간지역에서 성장한 디즈니는 방목장, 물류창고, 정신병원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현재 서강대학교에서 20세기 시를 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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